Ⅱ. 신체적 장애인의 장애 유형별 - 뇌병변 장애 활동지원
2. 뇌병변장애의 이해와 지원방법
뇌병변장애는 뇌에 회복할 수 없는 손상을 입어 장애가 생긴 것으로 주로 중복장애라는 점이 가장 두드러진다.
그러나 같은 뇌병변장애라고 하더라도 손상의 시기나 원인에 차이가 있고 특성에 큰 차이가 있다.
발생시기로 본다면 뇌성마비는 선천적 장애로 분류할 수 있고, 외상성 뇌손상, 뇌졸중은 후천적 장애라 할 수 있다.
따라서 각 유형은 장애력(장애 기간)이나 장애 정체성에 현격한 차이가 있어 살아가는 데 있어 심리, 정서적 태도가
확연하게 다를 수 있다.
1) 장애의 원인과 특성
뇌병변장애는 뇌의 변화로 생긴 후유증이 장애를 유발하는데 뇌병변장애는 사지의 기능 마비로 인해 일상생활과
가사, 이동 및 외출활동 모두에 심각한 곤란이 발생하며, 손상 부위와 정도에 따라 운동기능의 곤란뿐 아니라
인지, 기억, 언어, 정서 등 정신적 어려움까지도 수반할 수 있다.
심한 외상성 뇌손상과 뇌졸중을 입은 뇌병변장애인들은 척수장애인들과 같이 외부로 나타나는 특성이 비교적
일치한다. 그러나 뇌성마비장애인은 장애의 양상에서 많은 차이를 보인다.
(1) 뇌성마비(cerebral palsy)
뇌성마비는 흔히 임신기간 또는 출산 시 뇌 안의 운동중추에 손상을 입었을 경우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특히 산중 감염으로 홍역 또는 풍진, 유아 황달, 진통 및 분만 시 뇌의 심한 산소 부족이나 두뇌 이상 등이
뇌성마비 원인의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조상아에게 일상적으로 나타나는 신생아 호흡 곤란도 뇌성마비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뇌성마비는 하나의 질병이 아니라 비슷한 임상적 특징을 가진 증후군들을 집합적으로 일컫는 용어로 운동과
자세의 장애, 지능 저하, 뇌전증, 언어장애, 시각장애, 청각장애 등의 동반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뇌성마비장애인은 수반장애, 일상생활, 신체 건강, 활동과 참여 등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뇌성마비장애인의
약 1/2에서 3/4은 지적장애를 , 약 30%는 뇌전증을, 약 20%는 ADHD를 , 약 10%는 자폐성장애를 수반하고
있으며, 지적능력과 운동성능력과 뇌전증 등은 정적 상관이 높다. 또한, 뇌성마비장애인은 지적장애를 수반
하는 경우가 많아 교육이나 사회적 참여에서 많은 제한이 있다. 뇌성마비장애 학생은 동일한 지은의 장애학생과
비교했을 때 또래와의 관계 맺기, 또래와의 의사소통기능이 낮고, 정서장애 학생에 비해 자기 결정능력이 낮은
경우도 있다.
뇌성마비장애인은 통증을 겪거나 건강의 어려움 속에서 살아가게 되는데, 예를 들어 근육의 긴장으로 인한
강직, 심한 경련, 구축, 심리적 긴장 등 그 증상이 다양할 뿐만 아니라 평생 동안 지속되거나 악화되기도 한다.
뇌성마비는 운동장애에 따라 경직형, 불수의운동형, 혼합형으로 분류되지만, 여기에서는 대표적인 경직형과
불수의운동형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① 경직형 뇌성마비(Spastic Cerebral Palsy)
전체 뇌성마비 중 70%를 차지하며 수축횐 근육과 짧아진 인대로 비대칭적인 높은 근육 긴장이 생긴다.
경직형의 특징은 근육이 극도로 긴장하여 신체 전체가 뻣뻣한 상태가 되어 팔과 다리를 자유롭게 움직일
수 없다는 것이다.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근육의 긴장 때문에 호흡곤란이나 내부 장기압박이라는 고통을
동반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근육긴장은 여러 상태로 나타나는데 사지의 일부 긴장, 전체적인 가벼운 긴장,
전체적인 극도의 심한 긴장 등 다양하다.
경직형 편마비(Spastic Hemiplegia) : 몸의 오른쪽 도는 왼쪽에 영향을 받음
경직형 작은마비(Spastic Diplegia) : 두 다리가 주로 영향을 받음 (상체보다 하체가 심함)
경직형 사지마비(Spastic Quadriplegia) : 양팔과 양다리 모두가 영향을 받음
② 불수의운동형
전체 뇌성마비 중 20%를 차지하는 불수의운동형의 특징은 어떤 행동을 하려 할 때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
없이 손발의 떨림이 심하고 자기의 의지와는 다른 행동을 하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반대행동이 나타날 때는
강한 힘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활동보조 시 주의해야 한다.
감정적인 움직임을 할 때 원치 않는 움직임이 함께하는 것입니다.
손, 팔, 다리, 얼굴 등에서 비틀림, 꼬임, 뒤틀림 등의 움직임이남.
움직임이 매우 빠르거나, 갑자기 빨라지는 경우 주의해야 한다.
(2) 뇌졸중(Stroke)
일반적으로 중풍으로 알려진 뇌졸중은 우리나라 노령인구의 신경계장애 중 가장 흔한 원인이 되고 있는데
뇌졸증의 원인으로 뇌경색(85%), 뇌출혈(15%)이며, 뇌졸중의 증상으로는 운동장애, 감각장애, 인지 및
지각장애, 연어장애, 대소변장애, 시야결손, 경직 등과 함께 사회심리적 문제를 갖게 된다. 편마비가 주된
특징인데 뇌의 어느 부분에 손상을 입느냐에 따라서 장애가 다른 모습을 보인다. 인간의 신경전달은
경추에서 좌우로 교차되기 때문에 우측 뇌가 파괴되면 좌반신마비로 나타나고, 좌측 뇌가 파괴되면
우반신마비가 나타나게 된다.
뇌졸중은 뇌혈관 기형 등의 원인으로 젊은 층에도 발생할 수 있으나, 주로 60세 이후에 많이 발생하는데
최근에는 발병 연령이 낮아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뇌졸중의 예후로는 약 70~75%에서 불안전 회복이
되어 재활치료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뇌졸중은 신체적 기능의 퇴화뿐만 아니라 장애를 유발하고 삶의 질을 저하시키기 때문에 노인인구에서 건강
관련된 주요 문제를 유발한다. 구체적인 문제로는 감각변화, 통증, 근력약화, 경직, 비정상적인 움직임, 자세와
균형능력 저하 및 우울증 같은 다양한 일차적인 상태와 관절구축, 압박궤양 같은 이차적인 상해가 발생한다.
뇌졸중으로 나타나는 특징 : 반신마비, 언어장애, 안면교정, 관절 및 시야 장애, 무감각, 두통, 어지럼증 및 복시
(3) 외상성 뇌손상(Traumatic Brain Injury, TBI)
외상성 뇌손상은 현대사회에서 교통사고, 산업재해, 스포츠 등 각종 사고가 빈발하면서 증가하고 있다.
특히, 교통사고는 척수손상과 더불어 뇌손상을 일으키는 주된 원인이다. 뇌손상은 가벼운 뇌진탕도 있지만
신경이 모여 있는 뇌의 특성상 다발성 손상을 받게 되므로 다양한 신체적, 신경행동학적 장애를 나타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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