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ny-60 님의 블로그

막연하게 세월만 보내고 있던 나에게 독서가 내게 힘을 주고 시작해도 괜찮다는 싸인과 함께 온라인의 세계가 새로운 시대를 경험하며 진짜 나를 찾아 가도록 길을 열어 주고 있다 ~~ 그래 한번 가보자 더 늦기 전에 ~~ 후회하기 전에~~ 나의 제 2막에서 새로운 파이프 라인을 만들어 보자

  • 2025. 3. 16.

    by. 써니60의 도전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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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외출 시 보행 안내: 기본 자세와 손 위치 설명

      시각장애인과 보행할 때는 ‘길잡이 자세’를 취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활동지원사는 시각장애인의 반 발짝 앞에 서서 팔꿈치 부근을 내주고, 대상자가 자연스럽게 팔을 잡을 수 있도록 합니다. 손은 끌어당기거나 잡아끄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이 본인의 리듬에 맞춰 따라올 수 있도록 안정감을 주는 위치에 있어야 합니다. 걷는 도중 장애물이 있거나 도로가 바뀌는 경우(예: 보도에서 차도로)는 미리 말로 안내하며, “앞에 턱이 있어요, 한 걸음 내려가야 해요” 등 구체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횡단보도에서의 도움: 음성 설명과 방향 제시

      신호등이 있는 교차로에서는 “지금 신호가 초록불이에요, 건너기 시작할게요”와 같이 음성으로 상황을 설명해야 합니다. 건널목을 걷는 도중에는 진행 방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조금 오른쪽으로요” 또는 “앞에 경계석 있어요” 등 실시간 안내가 필요합니다. 횡단보도를 건너기 전에는 주변 상황을 충분히 설명하고, 차량의 유무와 소리도 함께 알려주어야 시각장애인이 불안하지 않고 건널 수 있습니다.

      3. 대중교통 탑승 지원: 버스와 지하철 탑승 전후 절차

      버스를 탈 때는 차량 번호를 읽어주고, “버스가 도착했어요. 앞에 두 계단 있어요”처럼 구체적인 설명을 합니다. 버스 내부에서는 손잡이나 의자의 위치를 직접 만지게 하며 자리에 안내합니다. 하차 시에는 “다음 정류장에서 내려요”라고 미리 알리고, 계단을 내려올 때 한 걸음씩 짚어줄 수 있도록 안내합니다.

      지하철의 경우, 플랫폼과 열차 사이 틈이 있어 낙상의 위험이 큽니다. 따라서 탑승 전 “지금 지하철 문이 열렸어요. 발 조심하세요”라고 설명하고, 문이 닫힐 때도 “문이 닫히고 있어요”라고 알려줘야 합니다. 혼잡 시간대에는 좌석 확보가 어려우므로, 손잡이를 잡게 하여 균형을 잡을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4. 에스컬레이터 탑승 시: 손잡이 위치와 탑승 타이밍 안내

      에스컬레이터는 자동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타는 타이밍과 손잡이의 위치를 설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금 오른발 먼저 계단에 올리고, 오른손으로 앞쪽 손잡이 잡으세요”라고 말하면서, 본인의 손으로 직접 손잡이를 만지게 해야 합니다. 에스컬레이터가 끝나기 3~4계단 전에 “곧 끝나요, 준비하세요”라고 예고하면 대상자가 균형을 잡고 내릴 수 있습니다.

      이때 시각장애인이 에스컬레이터를 무서워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가능하다면 엘리베이터를 대신 이용하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5. 엘리베이터 이용: 층수와 방향 설명

      엘리베이터 이용 시에는 “지금 3층 버튼 눌렀어요. 문이 닫히고 있어요”처럼 단계별로 설명합니다. 층에 도착했을 때는 “이제 도착했어요, 문이 열리고 있어요”라고 알리며, 문 사이 틈이나 문턱의 높이도 함께 안내해줘야 합니다. 버튼의 위치나 표시 방법을 설명하거나 점자 표시가 없는 경우 대신 눌러주는 것도 필요합니다.



      시각장애인, 외출과 신체 활동 시의 구체적 지원과 주의사항

      6. 화장실 이용 보조: 위치 안내와 프라이버시 존중

      공공장소의 화장실을 이용할 때는 “오른쪽으로 두 걸음 가면 세면대, 왼쪽에 변기가 있어요”와 같이 구체적으로 안내합니다. 시각장애인은 손으로 직접 만져보며 구조를 파악해야 하므로, 주변에 방해물이 없도록 정리하고, 물건 위치가 변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가정 내 화장실은 구조에 익숙한 경우가 많지만, 환경이 바뀐 경우에도 똑같은 방식으로 설명이 필요합니다. 사생활 보호가 중요한 공간이므로 문은 닫아주되, 호출 벨 등을 활용해 긴급 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7. 의자에 앉을 때: 등받이 확인과 자세 유도

      의자에 앉을 때는 활동지원사가 대상자의 손을 유도하여 등받이를 먼저 만지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지금 뒤에 의자가 있어요. 오른손으로 등받이 잡아보세요”라고 하며, 위치를 명확히 알려줍니다. 그런 다음 “천천히 뒤로 가서 앉아볼게요”라고 하면서 착석을 유도합니다.

      의자에 바퀴가 있거나 불안정한 경우 반드시 사전에 확인하고, 이동이 필요한 경우는 의자에 앉은 뒤 움직여야 합니다. 대상자가 갑작스럽게 앉거나 넘어지는 일이 없도록 반드시 ‘천천히’라는 말을 반복하며 안정감을 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8. 집안 활동 지원: 물건 위치 고정과 공간 설명

      시각장애인에게 중요한 것은 익숙한 구조와 변하지 않는 물건의 위치입니다. 활동지원사는 청소나 정리 시 가구 위치를 임의로 바꾸지 말고, 바뀌어야 할 경우는 “책상 위치를 오른쪽으로 20cm 옮겼어요”라고 알려줘야 합니다. 또한 부엌, 냉장고, 세탁기 등의 전자기기 위치도 동일하게 유지하며, 조작이 필요한 경우 버튼 위치와 기능을 설명해 줍니다.

      실내에서 물건을 전달할 때는 “당신의 오른쪽 손가락 바로 앞에 컵을 둘게요”처럼 정확한 표현을 사용해야 하며, ‘여기’ ‘저기’ 같은 지시는 혼란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9. 식사 보조: 음식 위치 설명과 온도 조절

      식탁에 음식을 놓을 때는 시계 방향 설명법이 효과적입니다. 예를 들어 “12시 방향에 밥, 3시에 반찬, 6시에 국이 있어요”라고 말하면 대상자가 손으로 찾기 쉽습니다. 뜨거운 음식은 반드시 온도를 확인하고, 국물이나 기름이 있는 음식은 넘치지 않게 작은 양을 제공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수저, 젓가락, 컵의 위치도 손의 위치에서 기준을 삼아 알려줘야 하며, 스스로 식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간단한 조리나 음식 준비를 시도하는 경우에는 칼, 불, 뜨거운 물 등 위험 요소는 절대 혼자 사용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10. 말하기와 의사소통: 존재 알리기와 명확한 언어 사용

      시각장애인과 대화할 때는 반드시 본인의 존재를 먼저 알리는 것이 예의입니다. 예를 들어 “○○씨, 제가 왔어요. 오늘은 김지원이에요”라고 하고, 자리를 뜰 때도 “잠시 자리를 비울게요”라고 말해야 합니다. 이는 대상자가 불안함을 느끼지 않게 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손짓, 표정 등 비언어적 표현은 전달되지 않으므로 모든 내용을 말로 풀어 표현해야 하며, “저기요” “이거요” 대신 “지금 오른쪽에 있는 책”처럼 명확한 표현을 사용해야 원활한 의사소통이 이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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