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신체적 장애인의 장애 유형별 - 신장장애 활동지원

신장장애의 이해와 지원방법

 

5. 신장장애의 이해와 지원방법
신장은 신체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기관이다. 인체 내에서 필요한 에너지를 만드는 작용과정에서
발생하는 대사산물 및 독성 물질과 같은 불필요한 물질들을 해독하고 소변을 통해 배출시키는 기능을 한다.
또한, 생체항상성을 유지하기 위해 몸에 있는 수분과 전해질의 적정상태를 유지하고, 신체의 산 º 염기균형을 
유지함으로써 체액의 성분과 양을 조절한다. 또한 혈압유지 및 조절, 적혈구생성, 빈혈 교정, 칼슘과 인 대사에
중요한 호르몬 생성 및 활성화시키는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한다.

신장장앨(renal disease, kidneyproblem)는 신장으로서의 역할과 기능을 상실하게 되는 상태를 의미한다.
신장장애인은 주로 만성신부전 혹은 혈액투석환자로 분류되어 있으며, 장애인복지법, 제2조 장애인의 종류 및 
기준에서 '신장의 기능부전으로 인하여 혈액투석이나 복막투석을 지속적으로 받거나 신장기능의 영속적인 장애로
인하여 일상생활에 상당한 제약을 받는 사람'으로 정의하고 있다.

 

 

 

 

 

 

  1) 장애의 원인과 특성
     신장장애는 내부기관 장애로서 「장애인복지법 시행령」 제2조 2항에 따라 장애 등록을 할 수 있다.
     신장장애 판정 대상은 3개월 이상 지속적으로 혈액투석 또는 복막투석 치료를 받고 있는 사람 또는 신장을
     이식받은 사람이다.  「장애인복지법 시행령」 제2조 장애종류 및 기준에 의하여 신장의 기능부전으로 인하여
     혈액투석이나 복막투석을 지속적으로 받거나 신장기능의 영속적인 장애로 인하여 일상생활에 상당한 제약을
     받는 사람을 신장장애로 규정하고 있다. 

     신장이식의 장애판정은 신장이식을 시술하였거나 이식환자를 진료하는 의료기관의 외과 또는 내과 전문의가 
     실시하고 있으며 (대한투석협회, 2018), 신장장애로 등록하기 위해서는 장애진단서(3개월 이상 지속적으로
     투석 중임을 확인)를 제출하며, 만일 장애진단서로 3개월 이상 투석 중임이 확인되지 않는 경우에는 3개월 이상
     투석 중임을 확인할 수 있는 진료기록지를 통해 장애판정을 한다.

     신장질환 관련 장애로는 신기능부전, 말기신부전증, 만성신부전 등이 있다. 신기능부전이란 신장이 정상적인
     기능을 상실한 것으로 인체에 노폐물이 축적되고 내부환경을 정상적으로 유지하기 어렵게 된 상태를 말한다.
     만성신부전이란 여러 종류의 원인이 질환에 의해 신장기능이 저하되고, 체내에 여러 종류의 노폐물이 축적되어
     전신증상을 나타내는 증후군을 일컫는다. 그리고 신장기능이 정상의 20~30% 정도 남아 있어도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으나 점차 악화되어 10% 이하의 기능으로 감소하면 회복불능, 또는 치료 불능상태라고 할 수 있는 
     말기신부전증(End stage Renal Disease, ESRD) 혹은 만성심주전(Chronic Renal Failure)이 된다.

  2) 활동보조 자세와 지원방법

   (1) 활동보조의 기본자세
     ① 복막투석환자의 경우 투석 시 건강상태 유지를 유의한다.
       - 하복부에 복강으로 이어지는 카데터(도관)를 삽입하고 이를 통해 투석을 진행한다.
       - 복강 부분을 잡거나 밀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한다.
       - 장기간 복막투석을 진행하는 환자에게서 나타나는 가장 흔한 합변증은 복막염이다.
       - 벽의 혈관이나 장간 막의 미세혈관이 손상되어 복강 내로 출혈이 생길 수 있으며, 이로 인해 투석 액에
         혈액이 섞여 나올 수 있다.
       - 복막투석 시 소모품을 청소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 투석 액을 사용하게 되면 당분이 체내로 흡수되어 체중이 증가할 수 있으므로 규칙적인 운동을 하도록
         지원한다.
       - 복막투석이 잘 이루어지지 않았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신체 변화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할 필요가 있다.
         (식욕부진, 매스꺼움, 부종, 구토, 체중의 변화 등)
       - 시력이 좋지 못한 신장장애인, 고령, 인지적 문제가 있는 경우, 손 떨림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복막투석을
         지속하기 어렵다.

 

 

 

 

 

     ② 혈액투석환자의 경우 응급상황에 유의한다.
       - 투석으로 인하여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어지러움, 근육경련, 고혈압, 저혈압, 저혈당, 출혈 등)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 혈액투석 도중 환자에 따라서 혈압 저하, 근육 경련, 메스꺼움, 구토, 두통 등이 나타날 수 있고 , 드물게는
         심장 박동이 불규칙해지는 부정맥, 용혈 등이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한다.
       - 투석전후로 이동시 응급상화이 발생되지 않도록 주의한다.
       - 정량의 수분섭취와 적절한 균형의 식사조절이 필요하기 때문에 염분을 최소화한 식단구성을 도와준다.
       - 기온이 떨어지는 겨울철에 체온유지와 보온에 주의하도록 도와준다.
       - 투석하는 팔에 베타칼로닌이 쌓여 손이 많이 굳어 있으며, 손협응이 잘되지 않는다.

   (2) 정부 지원제도
     ① 신장장애인은 다양한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② 장애인연금 및 수당: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에 한해 지급
     ③ 의료비 지원: 투석 치료 및 신장 이식 비용 지원
     ④ 장애인 등록을 통한 혜택: 복지 카드 발급, 교통비 감면, 전기요금 할인 등
     ⑤ 취업 지원 및 자립 프로그램: 장애인 맞춤형 일자리 지원 및 직업재활 프로그램 운영
     ⑥ 보조기기 지원: 신장장애인을 위한 의료 보조기기 제공
   
   (3) 신장장애인의 사회적 지원과 인식 개선
     ① 신장장애인은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하며, 경제적 부담과 일상생활의 어려움을 겪는다. 이에 따라 가족과 
        사회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수적이다.
     ② 사회적 인식 개선: 신장장애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바탕으로 차별 없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
     ③ 심리적 지원: 신장장애인의 우울감과 불안을 해소할 수 있도록 상담 및 심리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야 한다.
     ④ 가족의 역할: 환자가 꾸준히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정서적, 경제적으로 돕는 것이 중요하다.

   (4) 결론
        신장장애는 단순한 신체적 문제를 넘어 삶의 질과 직결되는 중요한 건강 이슈이다. 신장장애인의 일상생활을 
       돕기 위해 적절한 의료적, 경제적 지원이 필요하며, 올바른 인식 개선을 통해 사회적 배려가 이루어져야 한다. 
       신장장애인들이 보다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정부, 가족, 지역사회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

                                                                         -  다음 편 6. 뇌전증장애의 이해와 지원방법  -